미국 서부 스타트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예금 인출 사태와 주가 폭락으로 초고속 몰락했습니다. 마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리먼브라더스를 재연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 16위 은행인 SVB가 무너진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문을 닫은 저축은행 워싱턴뮤추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큰 폭락을 맞이 했습니다. 월요일 코스피의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한데 가까운 시일내에 이를 진화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금 하락세로 한단계 레벨 다운이 될지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태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인해 향후 미국 기준금리 불확실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자산 운용사 제프리스의 선임 금융분야 이코노미스트는 “SVB 파산은 연준의 정책이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분석했습니다.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급히 올린 금리 인상으로 물가는 잡을 수 있어도 나머지를 챙기지 못하는게 문제입니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를 생각해보자면 지금 세계 경제 및 국내 시장은 아직 저점이라고 판단하기 이르며 한번의 충격파가 더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